런던 테러-6명 사망, 48명 부상
지속되는 런던 테러
GoodMorningLonDon | 입력 : 2017/06/04 [16:36]
▲ 현장에서 사살된 테러리스트들은 가짜 폭탄조끼를 입고 있어다. SNS에 올라있는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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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의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6명이 사망하고 4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런던테러가 영국의 화창한 여름 날씨에 먹구름을 몰고 왔다.
토요일인 3일 밤 10시, 런던 한복판인 런던 브리지에서 3명의 테러리스트가 인도의 보행자들을 향해 자동차로 돌진하여 사상자를 발생시킨 후, 차에서 나온 이들은 근처 보로 마켓에 몰려있던 시민들을 준비해둔 도검으로 무차별 공격하였다.
현장에서 사살된 테러리스트들은 가짜 폭탄 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보수당은 4일 후에 시행될 총선과 관련한 선거운동을 중단한 가운데 정부의 코브라 응급 위원회를 열어 테러에 대한 긴급 대책을 협의했다.
테레사 메이 총리와 제르미 코빈 노동당 총수는 이번 테러를 '잔인하고 경악스러운'공격이라고 비난하였다.
사다크 칸 런던 시장은 "민간인에 대한 테러는 비겁한 공격이다. 런던 시민들은 그러한 테러에 대해 겁먹지 않고 런던은 가장 안전한 국제도시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영국에서는 3번의 테러가 지속해서 발생했다. 3월에 국회의사당이 있는 웨스트민스터에서 발생한 테러로 5명이 사망했으며 2주 전 멘체스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는 22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3일 밤 현장에 있었던 BBC 홀리 존스 기자는 "이들 테러리스트들은 50마일 이상으로 자동차를 몰아서 런던 브리지 근처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돌진했다. 내 앞에서 2명이 치었으며 그리고 나서 3명이 그들이 몰던 밴에 의해 테러를 당했다."고 말했다.
런던 브리지 근처 택시에 타고 있다가 현장을 목격한 로비 씨는 "20-30명이 펍으로 급히 피신한 가운데 흰색 밴이 인도로 돌진했다. 2-3명이 그 밴에서 뛰쳐나오더니, 처음에는 교통사고인 줄 알았다. 이들이 교통사고 피해자를 두우려고 뛰쳐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들은 매우 공격적이었다."고 B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인 제럴드는 "그들은 '이것은 알라를 위한 것'이라고 소리치며 뛰어다녔다. 그들은 한 소녀를 10번 넘게 칼로 찔렀다."고 덧붙였다. 제럴드는 펍으로 들어간 테러리스트들을 뒤쫓아 들어가 무차별적으로 난자하는 테러리스트들의 행동을 저지시키기 위해 병과 의자 등을 그들에게 던졌다고 말했다.
테러 다음 날, 런던의 참혹한 테러와는 달리 평온한 일상적 일요일을 맞았다. 방송들은 정해진 방송 스케줄에 따라 방송하고 있으며 BBC1 만이 뉴스 시간에 런던 테러를 중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유럽 유일의 한인촌이 형성돼 있고 매년 40만 명 이상의 한국인들이 방문하는 런던의 테러에 대응하는 런더너들의 담담한 모습은 한국인들에게도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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