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모닝런던을 시작페이지로
BBC CBeebieslive LearningEnglish BBC school BBC local Congestion HSBC Daum Naver Google 핫메일 다국어성경 Amazon Audio Treasure 성경찾기 유투브 Eday 영국벼룩시장
광고
광고
광고

영국에서 치솟는 코리안 푸드 인기

전문 한인 요리사 양성 기관 설립 시급

GoodMorningLonDon | 기사입력 2016/01/23 [09:59]

영국에서 치솟는 코리안 푸드 인기

전문 한인 요리사 양성 기관 설립 시급

GoodMorningLonDon | 입력 : 2016/01/23 [09:59]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요리가 정체를 드러냈다. 영국에서 만 개 이상의 식당의 주문을 대행해주고 있는 배달 음식 주문 전문 싸이트인  헝그리하우스(hungryhouse.co.uk)측을 통해 2015년 한 해, 가장 인기있는 주문 배달 음식으로 한국음식이 떠올랐다고 21일 자 미러지가 보도했다.

 

코리안 푸드 주문 배달 음식 가운데 85% 이상이 김밥과 불고기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가운데 하나로 불닭이라고 미러지는 언급했다.

 

한편 지금까지 인기 있었던 치킨 코마(인도식 음식)의 주문은 2014년과 2015년 사이에 28%의 하락세를 보여줌으로서 영국인들의 입맛이 한국 음식과 같은 새로운 음식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러지의 기사는 깊이보다는 표면 현상만 지적한 것으로 이러한 맛의 변화의 핵심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카레와 같은 전통 영국 인기 음식의 퇴보에는 영국의 이민정책이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주 요인이다. 영국 이민국은 요리사 입국비자를 까다롭게 하여 인도나 터키 등, 초기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식당들이 요리사를 구하는데 어려움에 봉착하게 함으로써 영국 현지에서 요리사 양성을 강제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영국 젊은이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실제 몇몇 대학에서 카레전문 학과 등을 개설하여 강의하고 있음에도 제대로된 전통 음식을 요리하기 위해서는 5년 이상의 경험자들이 필요하다고 음식업계측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이민 1세대들이 새 터를 잡는데 자기 민족들을 대상으로 한 식당을 개업하여 운영해 왔으나 영국에서 태어난 후손들이 고등교육을 받게 됨에 따라 그에 따른 직업을 찾고, 그 부모들 또한 자식들이 힘든 가업을 잇기보다는 본국에서 전문 요리사를 고용하여 영국으로 초청하는 것을 선호해 왔다. 그러나 이민 1세대들이 은퇴함에 따라 영국 이민법 강화로 요리사 초청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어 어쩔 수 없이 폐업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영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EU 이외의 국가 출신들의 경우, 29,550파운드가 최소 연봉으로 현재 실제 연봉보다 5,000파운드 이상 높게 책정돼 있어 그러한 고액 연봉을 지불할 여력이 없는 식당들이 대부분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지난 수 십 년 간 2천3백만 명 이상의 영국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9,000개가 넘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식당들이 카레 음식을 영국 토착화 음식으로 자리 잡게까지 하였으나 첫 세대들의 은퇴에 따라 매주 2개 이상의 카레 전문점이 폐업하고 있으며 그 폐업 식당 통계는 2,000개를 넘어서고 있다. 

유럽 유일의 한인촌인 영국 뉴몰든 하이스트리트.  30 여개의 한인 식당들이 반경 1km안에 밀집해 있다. © GoodMorningLonDon


 

재영 한인 업체로 가장 큰 도소매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코리아푸드 서병수 회장은 한국 식당 또한 전문 요리사 양성기관을 설립하여 한식 전문 요리사를 영국 한인사회에서 길러내지 않으면 한인 식당들 또한 이러한 문제들이 강건너 불구경이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조현자 영국 요식업 협회 회장에 따르면 약 100여 개의 한국 식당이 런던을 중심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한인촌인 뉴몰든 지역만 30여 개의 한인 식당이 개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유럽 유일의 한인촌인 런던 남쪽 뉴몰든 지역의 경우, 반경 1km 내에 30여 개의 한인식당이 운영되는 가운데 가격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음식값은 3-40% 하락 중이나 임대료, 세금 및 음식재료값 상승, 2-3배 오른 인건비 등이 식당운영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한국 식당의 밀집이 보여주는 양면중  경쟁의 치열함이 부정적 요인의 한면이라면 새로운 음식맛에 대한 뉴몰든 전지역이 코리안 푸드 매카로서 불릴 수 있 것이 긍정적 부분이라 할 것이다. 

 

자체 한식 요리사 양성 뿐만 아니라 긍정적 요인을 극대화하기 위한 체계적 시스템 운영이 필요한 때이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광고
News UK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