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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립 기사입력  2014/08/29 [22:52]
왜 세월호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가 되어야 하는가
대한민국, 인간의 나라인가, 짐승의 왕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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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그런다. ‘세월호는 교통사고와 같다.’

억울하게 죽은 자식의 죽음의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40 여일 넘게 곡기를 끊었던 그 애비에게 조차 굶기는 왜굶어.’라는 말을 아무런 부끄럼없이 내뱉는다.

이게 2014년 대한민국을 구성하고 있는 국민들의 현실이다.

 

수학여행을 떠났던 300여 명의 아이들이 죽었다. 항공 사고나 대형 교통 사고와 마찬가지로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죽음의 숫자가 가져온 결과만을 볼 때는 이들의 주장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이 왜 인간의 탈을 쓴 사람이라면 감히 입 밖으로 내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다.

그 어린 학생들의 죽음이 순간에 일어난 단순 사고사가  아닌, 바로 우리들의 눈 앞에서 서서히 살해됐다는 것이다. 전 세계로 중계되는 화면 앞에서 그 아이들은 죽어갔다. 충분히 구조할 수 있는 상황이면서도 누구하나 구조해내지 못했다. 살해현장을 묵도하면서 우리들이 할 수 있었던 일은 발발 동동 구르는 일  뿐이었다.

 

어떤 이들은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인다.

국익이란 무엇인가. 소수 가진 자들의 이익이 아닌,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들의 이익이다. 단순히 수치적 계산으로 평가되는 경제적 손익이 이익을 산출하는 것이라면 그 국가는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다.

국가 이익에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바탕이 되고 있다. 문명사회든 미개사회든 그 공동체가 사람들로 구성된 인간사회라면 말이다.

 

대한민국이 지구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대접받기 위해서는 전 세계로 중계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을 스스로 밝혀야 한다. 그것이 전 세계인들에 대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이다

당신 주위에는 인간이 많은가, 짐승이 많은가.

인간을 짐승과 구별하는 것은 진실에 대한 열망의 有無이다.’-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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