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GoodMorningLonDon 기사입력  2014/06/10 [17:21]
포츠머스를 보지 않으면 영국 여행이 아니다.
500년전 바다를 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매년 3천 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영국의 관광 코스는 정형화 되어있다.

<국가별 관광통계참조> 대영 박물관과 런던시내 관광, 그리고 교외로는 윈저성과 옥스포드나 켐브리지가 단골 코스이다. 수박 곁햝기도 되지 못하는 여행 안내다. 2박이나 3박의 짧은 일정으로 영국을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그렇다치고 2번 이상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는 다른 코스를 안내하고 싶다.  

 

신대륙에 처음 도착한 영국 청교도들이 맞닥뜨린 문제들 가운데 자신들이 정착한 동네이름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도 분명 고민거리였다. 이 난제를 이들은 자신이 살던 고향 땅 이름을 붙여 해결했다.
대부분 미국 지명이 영국에서 따온 이름으로 포츠머스(Ports Mouth)도 그 중에 하나이다.
미국의 포츠머스는 이미 '포츠머스 회담'이라는 역사적 장소로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곳이다. 일본과 러시아의 강화조약으로 루즈벨트가 다리를 놓아 종전 회담이 이뤄진 곳으로 일본의 한국 점령을 4대 강국이 승인한 조약이 이곳에서 맺어졌다.
이번 '템즈와 함께 하는 영국 여행'은 미국의 포츠머스가 아닌 영국의 포츠머스로 향해보려 한다.

 

    © GoodMorningLonDon

<포츠머스의 랜드마크가 된  Spinnaker Tower-170m로 돛대와 돛을 형상화 했다. 아울렛 매장 근처에 서 있다.>


포츠머스는 빅토리아역이나 워터루역에서 기차로는 약 1시간 40분,한인촌이 있는 뉴몰든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A3를 타고 곧장 남쪽으로 내려가면 바닷가가 나온다. 그 곳이 바로 '포츠머스(Portsmouth)' 이다. 한국어로 굳이 번역하자면 '항구의 입' 정도 되겠다. 곧 대표항구란 뜻이다.
인구 20만의 관광과 무역 도시인 이곳은 바닷길로 프랑스와 스페인을 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거린다. 꼭 여행객이 아니라도 영국의 역사를 체험할 장소로 이보다 더 훌륭한 곳은 없을 듯싶다.

방문 코스

찰스 디킨즈 생가

   © GoodMorningLonDon

A3의 끝에 당도하면 처음 대면하는 것이 영국 최고의 소설가인 찰스 디킨즈의 생가를 알려주는 표지판이다. 세익스피어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불리는 찰스 디킨즈의 생가를 방문함으로써 크리스마스 캐럴,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등 그의 작품이 새롭게 떠오른다.
<포츠머스에서 해군 경리국의 하급 관리였던 존 디킨스와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 배로의 아들로 태어난 찰스 디킨즈. 이 건물은 1903년 당시 포츠머스 시장이었던 윌리암 드프리의 주도하에 시에서 구입하여 기념관으로 보존되고 있다. 입장료: 어른 3.50 파운드 , 15세 이하는 무료>


이 기념관에는 블루플라그(청동기념비)가 붙어있다. 이 기념 판에는 ‘1812년 2월 7일 찰스디킨즈가 이 집에서 태어났다.’라고 쓰여있다. 영국에는 이와 같은 기념 판이 많이 붙어있다.
"그는 가난하고 고통 받고 박해 받는 자들의 동정자였으며 그의 죽음으로 인해 세상은 영국의 가장 훌륭한 작가 중 하나를 잃었다."-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의 찰스 묘비명


포츠머스 해양박물관

디킨즈 기념관 근처에는 영국의 해양 박물관이 있다. 왜 영국이 대영제국으로 불러졌는지 이곳을 방문해보면 그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듯하다.
영국 해군을 막강 해군으로 변모시킨 헨리 8세의 유물이 그대로 남아있다.

   © GoodMorningLonDon

 

영국 박물관들은 대부분 학생들에게 무료이다.      © GoodMorningLonDon


워리어호(Hms Warrior)는 1860년 진수 당시 세계 최강의 전함이었다. 이 전함은 돛과 증기기관을 이용한 세계 최초 철갑선으로 기록돼있다. 1860년 12월 진수된 이 배는 127m의 위용을 자랑하며 110문의 암스트롱 대포의 위세에 눌린 상대방들의 전의상실로 한번도 전투에 참여한 적이 없었다. ‘평화는 나의 강함으로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 역사물이다.

    © GoodMorningLonDon

                                  <이물(뱃머리)에 장식된 조각상>

    © GoodMorningLonDon

 

    © GoodMorningLonDon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는 개인 화기들>

    © GoodMorningLonDon

                        <기관실과 보일러>

인류의 역사는 매듭으로 시작되었다고 누가 말했는지 수긍이 간다. 온갖 매듭방식이 한참 동안 발걸음을 잡았다. -그곳에서 찍은 사진이 지워진 관계로 충분한 사진을 올릴 수 없음을 양해하시라.

    © GoodMorningLonDon

 

    © GoodMorningLonDon

<110문의 당시 최강 대포인 암스트롱 대포로 무장돼있다. 현재 전시돼 있는 대포들은 대포무게로부터 배를 보호하기 위해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든 전시품이다. 실제대포 12문이 있는데 손으로 두드려봐야 구별할 수 있다.>


빅토리아호

 

   © GoodMorningLonDon

 

 

     © GoodMorningLonDon

 

최근 새롭게 단장되었다.     © GoodMorningLonDon
    © GoodMorningLonDon

 

   © GoodMorningLonDon

 

   © GoodMorningLonDon

<영국의 영웅인 넬슨 제독이 지휘했던 빅토리아 호. 트라팔가 전투에 나서기 위해 넬슨함대는 이 포츠머스 항에서 출발했다. 넬슨 제독이 그 전투에서 사망한 장소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


The Mary Rose
한국에서는 지금 임진왜란 때 침몰한 거북선 찾기에 관심이 높다. 거북선보다 50년 정도 앞선 침몰한 배를 인양한 것을 보니 거북선이 우리 앞에 모습을 보일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 GoodMorningLonDon
     © GoodMorningLonDon
    © GoodMorningLonDon

전세계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양되고 로즈메리 호, 지금은 박물관에 조립되어 전시돼있다. 영국 해군을 세계 최강으로 만들기 위한 초석을 놓은 헨리 8세 당시에 진수되어 34년간 바다를 호령했다. 1545년 7월 19일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바닷속에 침몰했다. 그 후 거의 500년이 지난 뒤에야 뻘 속에 잠들어 있던 그녀를 불러 깨웠다. 밑에 사진은 당시 배와 같이 인양된 대포들.
바닷속에 잠들어 있는 거북선을 찾기 위해서는 로즈마리 호의 인양을 모델로 삼아도 좋을 듯하다.

박물관에는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당시 모습을 잘 재현 해놨다. 컴퓨터 스크린에 자신이 궁금한 시대를 누르면 그 시대 상황을 들을 수 있다.
박물관에는 여러 가지 사진들이 밑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아이들이 밑그림 위에 색을 칠하며 놀고 있다.

▲     ©GoodMorningLonDon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은 역사 다큐멘터리이다. 생생한 해양박물관으로 알려진 포츠머스는 그래서 영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관광지중 하나이다.
박물관 관련 종사자들 또한 이 포츠머스 견학은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여행중에 뭐니 뭐니 해도 먹는 즐거움 또한 빠뜨릴 수 없다. 포츠머스 해양 박물관 바로 앞에 큼지막한 영국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한국인들이 영국 전통음식을 마음껏 골라 먹을 수 있는 부페식 메뉴가 서비스된다.

Ship & Castle 레스토랑

carvery & cold cabinet

월요일-금요일 12:00-15:00 PM

툐요일-일요일 12:00-16:00 PM

Portmouth Historic Dockyard 바로 앞에 위치

 

바로 근처에는 옷으로 유명한 포츠머스 아울렛 매장이 있다. 간 김에 둘러보는 것도 한 재미가 될 듯....시중가보다 50% 정도 저렴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GoodMorningLondon의 모든 기사는 출처 명기시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광고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포토뉴스

이전 1/36 다음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