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5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마태복음 22:37-38
성경 속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은 조건이 있다. 곧 유일신인 자신만을 사랑할 것을 인간에게 주문하였다. 자신의 명령을 지킨 사람만 사랑할 것이라고 성경은 또한 기록하고 있다.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애굽기 20:6
인간으로 하여금 구체적 행동을 요구한 성경과 달리 동양사상 속에서의 신과 인간과의 관계는 철학적, 추상적, 인간중심적으로 전해져 왔다.
특히 공자의 예기 가운데 한 편인 대학(大學)편의 在明明德(재명명덕)이라는 해석이 ‘하늘, 곧 하나님의 밝은 덕을 밝히다.’는 추상적인 뜻으로 그 덕에 대한 해석은 해석자의 학문적 바탕, 혹은 당시 유행하던 철학이나 종교의 영향을 받아 본 뜻과는 전혀 맞지 않는 해석으로 2500여년을 넘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덕은 하나님의 기도하는 인간에 대한 사랑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
큰 덕이라는 글자는 두사람과 바를정(正) 눈목(目)에 하나님을 나타내는 표시와 마음심(心)으로 구성돼 있다.
▲ 큰 덕(德)의 금문과 갑골문
바를 정(正)은 하늘에 두 손을 들고 기도하는 모습을 그린 것
▲ 바를 정(正)의 금문과 갑골문
눈목
▲ 눈 목(目)의 금문과 갑골문
하나님을 나타내는 글자들
<하나님을 표시하는 금문과 갑골문>
하나님이 바라보고 있는 것
마음심(心)은 심장을 그린 것
▲ 마음심(心)의 금문과 갑골문
공자가 사용한 과두문자(蝌蚪文字)가 금문으로 추정되고 있음을 바탕으로 한 在明明德(재명명덕)의 해석은
두 손을 들고 기도()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바라보며()가슴 뛰며 () 즐거워 하는 것이 아들에게 가르치는 제사의 옳바른 뜻이다
너를 구해 내신 용사 네 하느님 야훼께서 네 안에 계신다. 너를 보고 기뻐 반색하시리니 사랑도 새삼스러워라. 명절이라도 된 듯 기쁘게 더덩실 춤을 추시리라." 스바냐 3장17<공동번역>
大學之道,在明明德(대학지도, 재명명덕) 제사장(아버지)이 신(神)을 들고 있는 가운데 두 손으로 술잔을 바치고 그 제단 앞에 아들이 절하는 것의 의미를 배우는 것이 大學으로, 하나님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것(기도하는 것)을 바라보며 가슴 뜨거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