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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MorningLonDon 기사입력  2017/06/09 [08:29]
영국 보수당, 과반수 무너져-자민당과 제2 연정 회의적
브렉시트 협상 테이블, 런던포그로 시야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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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국회의사당 @Good morning london.net

 

6월 8일 시행된 영국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던 보수당이 20 여석의 의석수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민당과의 제2 연정이 대두되고 있다.

 

총 650석의 국회 하원 의원 선거에서 326석으로 과반수 의석을 점유하고 있던 토리당은 2017년 조기 총선에서 12석을 잃어 314석으로 쪼그라든 가운데 노동당은 34석이 늘어난 266석,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34석, 자유민주당 14석, 웨일즈 독립당 3석, 녹색당 1석으로 투표가 끝난 밤 10:00에 출구조사를 통해 예상된 의석수이다.

 

보수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헝 의회(Hung Parliament-다수당이 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불안하게 공중에 매달린)를 피하기 위한 제2 연정이 시도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지난 정부에서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했던 자민당이 연립정부의 실정에 대한 독박을 그대로 뒤집어쓴 기억으로 인해 제2 연립정부 구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 자민당 대표였던 멘지즈 캠프밸 경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 연립정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며 "지난 정부에서의 연립정부 경험은 보수당은 모든 면에서 신용을 얻은 반면, 자민당은 유권자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한 모든 비난을 피할 수 없던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015년 총선에서 제3당이었던 자민당은 57석에서 49석을 잃어 8석으로 당이 몰락한 바 있다.

 

선거가 종료된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와 같은 결과의 의석수가 나온다면 현 정부를 이끌고 있는 테레사 메이 총리가 과반수 득표 실패에 따른 책임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조기 총선 승리를 통해 하드 브렉시트를 강하게 밀어붙이려던 메이 총리의 구상에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만약 노동당 제레비 코빈 대표가 다른 군소 정당과 연합하여 과반을 확보하게 된다면 현 보수당은 다수당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정부 구성권을 내줘야 하는 보기 드문 정치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

 

토리당의 과반수 의석이 무너짐에 따라 19일부터 시작될 브렉시트 협상 테이블이 런던포그에 의해 시야 제로가 된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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