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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必立 기사입력  2016/11/07 [19:28]
삼성이 몸통이다. 썩은 종양 도려내기 위해서 돈줄 끊어야
수술에 따른 고통은 국가 불안이 아닌, 내일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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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프랑스 혁명이 대한민국에서 시작되는가. 사진은 지난 11월 5일 박근혜 정권 타도를 위해 몰려나온 서울 시민들▲     © GoodMorningLonDon

 

토론이 끝난 후 김영춘 의원은 나에게 이런 귀엣말을 했다. 

“사장님. 제가 힘이 있는 의원입니다. 꼭 좀 도와 드리고 싶습니다.” 

국회 토론 후 이노비즈협회(기술혁신형 중소기업협회)의 최OOO 정책실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는 김영춘의원과 학생운동을 같이한 선후배 사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문제는 김영춘의원과 함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검찰은 무법자 삼성의 행동대장? 힘 있는 여당 의원조차 삼성 장학생?  조성구의 대 삼성열전-15>중에서...

 

검찰 내 ‘삼성 장학생’에 대해 묻자 그가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만 있나. 국세청에도 언론사에도 다 있다. 왜 검찰에 대해서만 묻나.”

< 김용철 변호사 2005년 ‘오프 더 레코드’ 인터뷰“서울중앙지검장 때문에 X파일 수사 제대로 안된다”> 중에서…

 

삼성 X 파일은 이상호 X파일이라고도 불리는 사건이다. 2005년 7월 22일 MBC 이상호 기자가 국가안전기획부가 도청한 삼성그룹과 정치권·검찰 사이의 관계를 폭로한 사건으로 MBC는 비실명으로 보도했으나 그 후 노회찬 의원이 실명을 공개했다. 그러나 뇌물을 제공한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조사조차 받지 않고 뇌물 수수자를 실명 공개한 노회찬 의원은 떡값 검사들을 공개했다 하여 유죄 선고를 받고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대한민국에서 신문에 활자화되는 인물군 가운데 삼성으로부터 관리되지 않고 있다면 그 세계에서 별볼일 없는 하류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국회의원, 검찰, 기자, 심지어 학계까지 삼성의 마수가 뻣히지 않은 곳이 없다할 정도의 대한민국이라면 삼성 자체가 대한민국을 뇌물공화국으로 몰아가고 있는 컨트롤 타워라 할 것이다.

작금 대한민국에는 최순실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검찰의 조사를 자청하는 수순에 까지 이르렀다. 역시 이 사건에도 삼성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로베르트 쿠이퍼스 독일 헤센주 승마협회 경영부문 대표는 한때 비덱스포츠의 전신 코레스포츠의 공동 대표였습니다.쿠이퍼스 대표는 당시 최순실 씨 측으로부터 삼성이 노조 문제 협력과 연구비 등의 정부 지원을 약속받고, 최 씨 측에게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삼성에 구체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삼성은 최 씨 모녀를 도와주는 '3자 협력 구조'라는 설명입니다. 쿠이퍼스 씨는 또 삼성이 독일에서만 2천200만 유로, 우리 돈 약 280억 원을 지원하기로 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SBS "삼성, 정부 지원 약속받고 280억 지원 계획">중에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삼성은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 설립 당시부터 가장 많은 돈을 냈다. 정유라 씨의 승마를 지원하는 등 정권 초기부터 최순실 씨를 포섭하기 위한 행동을 해왔다. 삼성이 최순실 씨 소유 회사인 비덱스포츠에 35억 원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매달 80만 유로(한화 약 10억 원) 가량을 최 씨 독일 현지 법인에 보냈다는 증언까지 나온 상태다. 이는 삼성이 정권 실세인 최순실을 통해 최고 권력을 관리하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뇌물을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2016년 11월 3일 국회 상무의원회의>중에서

 

에너지가 통제되지 않으면 그것은 에너지가 아닌, 재해이다. 원자분열이 통제 될 때는 원자력이나 통제를 상실할 때는 원자력이 아닌 원자폭탄이 되듯…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그 힘은 자본에서 나온다. 자본이 통제될 때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순기능으로 존재할 수 있으나 통제되지 못한 자본은 자본주의를 썩게하는 악성 종양일 뿐이다.

 

A majority of professionals and elite civil servants today come from families that worked with the Japanese colonizers.오늘날 한국의 전문가 집단과 고급 관료들 대부분이 일본 제국주의 식민통치에 협력했던 가문들 출신이다.<2014년 1월 13일 뉴욕타임즈 사설> 중에서

 

일제 식민지시절, 조국을 배신한 값으로 부를 축적한 이들이 해방이후 그 부를 바탕으로 새로운 부를 쌓아 그들만의 공화국을 만들어 놓은 것을  뉴욕타임즈가 지적한 것 아닌가. 친일파들이 쌓아놓은  철옹성에 들어가 종노릇이라도 하겠다고 모든 흙수저 국민들은그들이 내놓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청춘을 바쳐야하고….심지어 초등학교 , 아니 유치원 때부터 이들 친일파 후손들이 운영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이 처절한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곳이다. 

 

사회주의 최악이 북한이고 자본주의 최악이 남한이라는 말이 빈 말이 아니다. 

이제 거대한 바람이 분다. 친일파 자본주의 종노릇에 익숙했던 시민들이 들고 일어선 것이다. 자신들의 철옹성을 천년 만년 공고히 하기 위해 어린 학생들을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가둬놓고 노예수업을 강요하는 곳이 자랑스런 대한민국 아닌가. 공부 잘해봐야 이들의 노예밖에 되지 못함을 깨닫은 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것이다. 

 

이 폭풍이 단순히 덜떨어진 대통령과 그 하수인만 날릴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시대를 좀먹어왔던 모든 종양들을 한꺼번에 쓸어내야 한다. 그 수술에 따른 고통은 국가 불안이 아닌, 내일의 희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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