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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MorningLonDon 기사입력  2016/05/31 [22:59]
삼성이 무고죄로 맞고소
조성구의 대 삼성열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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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놈이 아니라, 질긴 놈이 이긴다.

 

2012년 7월 12일 오후 2시, 이 날은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국회 토론회에 연사로 초대를 받았다. 윤채가 떨어지지 않으려 해서 함께 데리고 다녀와야 했다. 나는 토론회 전에 연사로 초대를 받았다. 여느 때나 그렇듯이, 나는 기회만 주어지면 삼성과 검찰의 부조리에 대하여 내가 경험한 사례로 열변을 토하곤 한다. 이 날도 역시,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비판해 주었다. 그러자 민주당 이종걸 의원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했다.

“삼성이 우리 조 회장님을 감옥에 못 보낸 거 보니까, 이번엔 제대로 걸린 것 같네요. 그 정도면 벌써 감옥에 보냈을 텐데요. 그 친구들은 명예훼손이고 업무방해고 간에 기어코 엮어 넣더군요.” 했다. 그래서 나는,

“삼성이 무고죄로 맞고소를 해왔는데요, 무혐의로 빠져나왔습니다.” 했다. 그랬더니,

“그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사람을 위축시키려 하더군요.”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의 도움 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이 사용하는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그동안 내 사연은 수도 없이 보도가 되었지만, 어느 방송국 어느 언론사 하나 삼성에게 법적 조치를 받은 곳은 없었다. 증거가 확실했기 때문이었다. 나 역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내가 잘못한 게 없고, 그들이 나에게 불법행위를 한 증거가 워낙 명쾌했기에 나는 때를 기다리며 싸울 수 있었던 것이다. 사건 초기에 국회의원이나 지인들을 통해 몇 차례 협상이 들어오긴 했지만 나는 그런 협상에 응할 생각이 없었다. 나는 그들에게 돈만 달라고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부분은 충분한 배상을 받아야 하겠지만, 배상 그 이전에 통렬한 반성과 함께 사과와 용서를 구해야 하는 것이다. 

 

그 날 저녁은 국회 함바 식당에 우연찮게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마주하게 되었는데, 윤채랑 기념사진도 찍고 우리가 전개하는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후보께서 흔쾌히 서명도 해주신 의미 있는 날이었다. 질기게 버틴 결과였다. 야당 최고의 유력 후보께서 검찰 수사가 잘못되었으니 재수사 하라는 것은 대통령 당선시 지켜보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당시 서명운동에는 김두관 예비후보와 정세균 예비후보도 참여했고 수십 여분의 현역의원들도 대거 참여하였다. 질기게 버틴 결과였다.

 

2012년 5월 26일, 빛 고을 광주로 이사를 온 후 나는 시민들의 응원과 배려로 차츰 안정돼 갈 수 있어서 기쁘기만 하다. 이 나라 최고의 기득권인 재벌 삼성과 검찰을 상대로 끝까지 포 기하지 않고 맞서자 시민들이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힘센 놈이 아니라, 질긴 놈이 이긴다. “라는 말이 실감 나는 삶이 시작된 것이다. 시민들과 함께 더 질기게 싸울 수 있다는 것은 이제부터는 붙어볼 만한 싸움이란 것이다.

 

빛고을 광주로 이사

 

2012년 4월 21일 ‘조성구를 지켜주는 시민모임’ 발족식 개최 후 시민들께서는 나를 챙기기 시작했다. 특히 광주가 고향인 이주연 동지가 적극 나서면서 민주화의 성지 광주로 이사하기를 제안했다. 광주 시민들이 보증금을 십시일반으로 마련했으니 이사를 가자는 것이다. 내가 무슨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닌데 광주 시민들께서 이토록 지극정성으로 챙겨주신다는 사실에 마음이 짠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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