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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가장 로만틱한 풍경. 샤프츠버리 골드힐(Shaftesbury, Gold Hill)

이안이네 여행기-1

김한성 | 기사입력 2018/07/10 [03:12]

영국에서 가장 로만틱한 풍경. 샤프츠버리 골드힐(Shaftesbury, Gold Hill)

이안이네 여행기-1

김한성 | 입력 : 2018/07/10 [03:12]

지난달 이안이와 시안이의 하프텀 (중간방학) 때 다녀온 샤프츠버리와 우키홀 1박 2일 여행.  Shaftesbury, (샤프츠베리 라고도 한글로는 쓰던데 발음상으론 샤프츠버리가 맞다.) 는 예전부터 지도상에 표시해둔 곳이었는데 그 이유는 딱 이 한 장의 사진때문. 

https://i.redd.it/ytpm6y1orhsx.jpg (이 사진은 저작권상 직접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일단 밥부터 먹자. 골드힐 (Gold Hill) 이라 불리는 영국의 전원 풍경을 잘 보여주는 이 마을의 작은 골목길이다. 이래저래 아침 출발이 늦어져서 샤프츠버리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 

 

하이스트릿의 가장 오래되어 보이는 펍으로 들어갔다. 

이 펍은 주인에게 물어보니 대략 400~500년 정도 된 건물인데 원래는 뒤에 있는 샤프츠버리 아비 (Shaftesbury Abbey) 의 빵을 굽던 곳이었단다. 

▲ 김한성

▲     © GoodMorningLonDon

▲ 김한성  © GoodMorningLonDon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

창 밖으로 보이는 거리 풍경. 사진에 살짝 잘려서 보이는 할아버지가 말을 걸어왔다. 

혼자 오셔서 차 마시면서 앉아계시던데... 심심하셨던 듯. 

이 할아버지.. 이 샤프츠버리에서 태어나셨단다. 

커서는 다른 지역에 가서 살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서 살고 있다고... 

그러면서 샤프츠버리의 역사과 각종 관광 코스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신다. 

우린 여기 2시간밖에 안머무를건데.. 너무 많은 정보를... 

아예 골목골목 코스까지 기억도 못할 정도로 많은... ㅋ 

나중에 인생 얘기까지 나오니... 너무 길어져서 사실 우린 조금 힘들었다는... 밥 먹고 빨리 구경해야 되는데.. ^^

▲ 김한성    © GoodMorningLonDon

 

펍 앞이 바로 하이스트릿이다. 

마을 회관과 St Peter's Church가 서 있다. 그리고 마을 회관 뒤로 바로 그 유명한 골드힐이 있다. 

 

▲ 김한성    © GoodMorningLonDon

 

▲ 김한성    © GoodMorningLonDon

 

그래.. 이 풍경을 보려고 온 거지. 정말 예쁘다...

 

▲김한성     © GoodMorningLonDon

▲ 김한성    © GoodMorningLonDon

 

이 풍경은 1975년 J. Hyams 의 The Batsford Colour Book of Dorset 이라는 책에서 

"one of the most romantic sights in England." 라고 칭해지기도 했다. 

영국에서 가장 로만틱한 풍경...

 

그리고 많은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

제일 유명한 건 1973년에 TV에 나온 호비스 (Hovis) 광고. 

호비스는 영국에서 제일 유명한 식빵 회사다. 

이 골드힐을 배경으로 한  "Boy on Bike" 호비스 식빵 광고가 너무너무 유명해서 

아직도 이 골드힐이 "Hovis Hill" 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사실 위에서 보는 게 제일 예쁘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내려갔다가는 와야지...

골드힐을 내려가며 이안이와 시안이..

▲  김한성   © GoodMorningLonDon

 

▲     © GoodMorningLonDon

 

▲     © GoodMorningLonDon

▲     © GoodMorningLonDon



▲     © GoodMorningLonDon

다 함께 

▲     © GoodMorningLonDon

이제 골드힐에서 다시 올라와서 그 옆에 있는 샤프츠버리 아비 (Shaftesbury Abbey) 터로 향한다. 

시간이 많이 없어서 이 두 가지만 볼 수 있을 듯... 여기는 옥스팜도 이런 고풍스러운 건물에 있네..

▲     © GoodMorningLonDon

▲   샤프츠버리 아비 터 입구.  © GoodMorningLonDon

이 아비는 888년에 알프레드 대왕에 의해서 세워졌다. 

알프레드 대왕은 색슨족 7왕국 중 가장 거대했던 웨섹스 왕국의 에그버트 왕의 손자로 영국에 침입해 들어온 바이킹들을 몰아내고 앵글로색슨 왕국 전체를 통일한 왕이다. 이 이야기는 아마존 드라마인 바이킹스에 잘 나오고 있음 (시즌 5)

 

지금은 폐허만 남은 아비 터. 

▲     © GoodMorningLonDon

▲     © GoodMorningLonDon

▲     © GoodMorningLonDon

▲     © GoodMorningLonDon

이 동상이 바로 알프레드 대왕의 동상. 

▲     © GoodMorningLonDon

아비 앞에서 내려다보는 샤프츠버리 외곽의 풍경. 

샤프츠버리는 높은 힐위에 있는 마을이라서 전망이 좋은 곳이 많다. 

▲     © GoodMorningLonDon

 

샤프츠버리를 나와서 숙박을 정한 일체스터로 가는 길에 잠시 셜본 (Sherborne) 에 들렀다. 

사실 여기도 들어서 좀 돌아볼 계획이었으나 애들도 피곤해하고 시간도 늦어서 그냥 잠시 멈췄다가는 걸로...

이 셜본 외곽에도 2개의 성이 있는데 이미 시간이 지나 문을 닫았다. 

그리고 이건 유명한 셜본 아비 (Sherborne Abbey).

8세기에 색슨족의 성당으로 세워진 건물인데 그 이전에 여기에 켈트족의 교회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     © GoodMorningLonDon

 

이 마을은 또 분위기가 완전 다르다. 

특이하게 노란색 돌로 지은 집들이 많음. 

▲     © GoodMorningLonDon

▲     © GoodMorningLonDon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우리 숙소. 

Ilchester 에 있는 작은 호텔을 잡았는데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도 패밀리룸이라고 방도 2개가 따로 있어서 넓고 편했다. 

가볍게 마을 산책하고 나서 휴식. 

▲     © GoodMorningLonDon

▲     © GoodMorningLonDon



 

 

 

 <필자 김한성 박사는   전자공학을 전공하였으며 컴퓨터비전 및 신호처리 연구소 선임 연구원을 맡고 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 길포드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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