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몰든 재개발 최종 통과
한인 공동체 이익 대변할 단체 없어, 있어도 유명무실
GoodMorningLonDon | 입력 : 2018/03/23 [10:38]
오랫동안 과밀 수용이라는 주제로 논란이 돼왔던 뉴몰든 재개발 계획이 지역 위원회 미팅에서 최종 승인되었다.
지역 개발 조정 위원회는 지난 화요일 오후 7시 반에 킹스톤 시청 회의실에서 참석 보수당 의원 전원의 찬성표로 뉴몰든 재개발 계획을 4:3으로 통과시켰다.
이 뉴몰든 개발 계획은 뉴몰든 역 주변의 Coombe Road 5-29번지 모든 건물을 철거하고 대신 3-5층짜리 빌딩 1개와 6-7층 빌딩 1개가 새로 들어서며 이 신건물에는 주택과 사무실, 가게 등이 포함된 83개의 공간이 들어갈 것이다.
킹스톤 시에서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한 곳이 뉴몰든으로 이번 쿰 로드 개발로 인해 그 교통 정체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인들 밀집지역인 뉴몰든에는 영국 최대 테스코 매장과 초대형 B & Q 매장, 런던지역 최대 전자제품 판매장인 커리가 들어서 있다. 또한 한국 업체로 코리아 푸드와 H 마트등 대형 유통 매장이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매장들이 들어서고 있는 이유는 런던과 남부지역을 이어주고 있는 A3 도로가 뉴몰든을 관통하고 있으며 히드로 공항 접근이 상대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뉴몰든 주민 조합의 의장인 리즈 미어버뷰 박사는 인구 밀도 과밀화를 들어 이 개발에 반대 이유를 밝혔다. 리즈 박사는 "인구밀도 집중 지역 개발을 억제하는 '런던 플랜'의 가이드 라인을 피하기 위해 쿰 로드 개발 위원회의 밀도 기준을 훨씬 높였다."고 비판했다.
▲ 재개발에 따른 신건물이 들어서면 뉴몰든 상권은 현 하이스트리트에서 이쪽까지 확장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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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승인지역인 5-29번지 쿰로드에는 한인 식당, 미용실, 여행사, 노래방 등 대부분 상가가 한인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재개발에 따른 이들의 이익을 대변해줄 한인들을 대표하는 어떤 단체도 없는 상황이다. 유명무실이 된지 오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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