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3일 에어포스 원(Air Force One)
미 대통령 전용기 내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중심으로 CIA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신문을 탁자에 던지며 말했다.
오바마: 오늘 자 뉴욕 타임즈 사설 읽어보셨습니까?
국가안전보좌관: 읽었습니다. 여기 모두 그 내용에 대해 이미 사전에 통지받았습니다.
오바마: 서울 측 반응은?
외교수석: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제 견해로는 아마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CIA 국장: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 측 경고라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반응을 내놓기가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오바마: '한국의 전문가 집단과 고위직 관료 대부분이 일본 식민통치에 협력했던 가문들 출신이다.'라고 썼는데 그쪽에서 반응이 없다? 한국 대통령과 그 보좌관들도 모두 그렇다는 것이오?
국가안전보좌관: 공식 라인을 통해 접촉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박 대통령이 비선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차라리 비선을 통해 접촉하는 것이 그 내막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바마:푸어 프레지던트...그건 그렇고 이 사설의 배경은 무엇이오?
CIA 국장: KCIA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들이 인천항에 위험물질을 비밀리에 운반해놓고 있습니다.
오바마: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CIA 국장: 1954년도 한국과의 원자력협정에서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처리 권한과 관련해서 ‘대한민국은 미국의 승인 없이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를 하지 못한다.’로 못 박았습니다. 그 협정이 오는 앞으로 2개월 후인 2014년 3월 18일 종료가 됩니다. 그 전에 협정 연장이 되지 않으면 한국 정부가 핵연료를 운반 및 통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그래서 KCIA가 협정 연장 공백 기간에 뭔가 작전을 꾸미고 있다?
CIA 국장: 3월 18일에서 4월 말까지를 그들이 움직일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 협정이 늦어도 5월 초면 교환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들이 움직일 수 있는 기간은 3월 18일에서 4월 30일 사이가 틀림없습니다.
오바마: 그래서 오늘 뉴욕타임즈 사설을 통해 한국 정부에 경고를 한 것입니까? 그렇다고 효과가 있겠어요?
외교수석: 공식 라인으로 가동되는 정부라면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이지만 비공식 라인이 일상이 된 정부라... 한국에서 만에 하나 친일파 가문들을 몰아내자는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 현 정부의 사망선고라는 것을 해석할 만한 비선들도 없습니다. 더구나 뉴욕타임즈 사설을 경고하고 해석할 수 있는 핵심인사조차 비선실세에게 꼼짝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보부 분석은 박정부의 실세들이라는 비선들이 모두 가정주부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박통의 이런 점이 정책수행에 참조할 중요 사항 입니다.
오바마:사드 배치 말이오?
CIA국장: 박 정부 때 아니면 사드배치 힘들 것입니다. 박통 시절에 결정해서 설치까지 완료하는 것이 미국의 극동아시아 정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바마: 핵물질과 관련한 이다음 수순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CIA국장: 허수아비 대통령을 내세워서 핵물질을 운반하려는 KCIA가 그들의 계획을 취소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서 이미 우리 측에서 준비해둔 작전이 있습니다. 그것은 추후 브리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바마: 이들이 핵에 그토록 모험을 거는 이유가 무엇이오? 북한 때문에?
외교수석: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것 보다는 돈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원자력 발전소와 관련하여 수천억을 빼돌렸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 우리 측도 관련된 인사가 적지 않습니다.
오바마: 비선과 깊은 관계는 되도록 맺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들은 언제든 사고를 칠 물건들이오. KCIA 움직임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도록 하세요. 그들이 핵물질을 움직이려는 것은 단순히 한반도 문제가 아닙니다. 핵과 관련해서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미국의 통제 가능을 벗어나면 안됩니다. 설혹 박 정부를 날리는 선택이 되더라도...